베란다정원에서 잘 자라고 있는
홍콩야자
스쳐 지나가듯 보다가 어느 날
자세히 보니
엥? 이게 웬일?

베란다정원 홍콩야자 화분에
버섯이 자라고 있다.
항상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버섯이 이렇게 자랄 때까지
보지를 못했다니..
도대체 이 버섯 포자는 어디서
어떻게 날아온 거지?
이게 가능한 건가?
버섯 두 개가 종류가 다른가 보다.
하도 신기해 요리보고 조리보고
그대로 두어야 하나?
없애야 하나?
검색도 해 보았지만 무슨 버섯인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예쁘게도 생겼다.
그냥 그 자리에서 키우고 싶다.
어디까지 자랄까?
결과는 어떻게 될까?
어? 그런데 한놈이 시들시들하다?
좀 시간을 두고 자라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금방
시들해진다.
습도 많은 곳에서 자라는 버섯이
이렇게 금방 시드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갑자기 온 손님이
너무 급하게 떠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든다.
갑자기 온 베란다 화분에 버섯
떠나기 전에 열심히 보자.
필자의 베란다정원이 버섯이
자랄만한 환경은 아니라서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어쩌겠는가?
검색해 보니 홍콩야자, 테이블야자
화분에 버섯이 폈다는 포스팅을
몇 개 보았는데 몇몇 분들은 버섯을
흙까지 파서 버렸다고 하는데
그래야 하는 건가?
그냥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하면
포자가 남아 나중에 홍콩야자에
피해를 입히나?
그래서 흙까지 파서 버리는 건가?
식물키우기 왕초보 필자는
지금까지 그대로 두고 있다.
사실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
베란다정원에서 키우는
테이블야자나 홍콩야자 화분에
포자가 날아와 버섯이 자라는
이유는 장마철 습도 때문이라고
한다.
여하튼 식물키우기를 취미로
하다 보니 별 신기한 일도 다 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