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이전 때문에 하루 종일
정신이 없었다.
이제 마음이 좀 홀가분하다.
사무실 이전을 마치니 슬슬
시장기가 몰려온다.
같이 도와준 막내가 밖에서 먹고
들어가자고 하는데 뭘 먹을 지는
이견이 팽팽하다.
그런데 오늘은 뜨끈한 국물과
싱싱한 바지락이 일품인
바지락칼국수가 특히 먹고 싶어 진다.
자주 가는 바지락칼국수집이 있어
그리로 가자고 하니 막내는 싫단다.
요즘 애들은 참~ 말을 안 들어!
결국 합의 본 것이 집에서 배달시켜
먹는 것이었다.
열심히 검색해서 배달 주문한 곳이
대치동 맛집으로 검색되는
소문난바지락칼국수
엄마 아빠를 위한 바지락칼국수와
막내는 돈까스를 주문했다.
그런데 순간 궁금증이 생긴다.
바지락칼국수를 배달 주문하면
퉁퉁 불어 오지는 않을까?
그런데 이런 배달 주문을 고려해
다양한 배달 주문 옵션이 있다.
조리시설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완전 조리된 바지락칼국수를
또는 생면을 주문하도록 하고 있다.
당연히 우리는 생면으로 주문했다.
조리를 살짝 하면 되니까
<배달된 메뉴>
바지락
바지락칼국수 생면과 육수
그리고 돈까스
(소문난바지락칼국수에서는
돈까스도 배달한다.)
배달된 생면을 바지락칼국수
육수에 넣고 먼저 끓인다.
일반적인 생면을 끓이는 것과 같다.
다만 바지락이 들어있을 뿐
배달된 바지락을 몽땅 넣었다.
바지락이 듬뿍 들어있다.
다 익어 이제 바지락칼국수를
먹기 시작
면발 괜찮고
(일반적인 생면이니 평가 제외)
밥그릇에 바지락을 듬뿍 받는데
뮌가 이상하다.
아뿔싸
바지락이 오래되었다.
바지락이 싱싱하면 살이 통통한데
그래서 쫄깃한데 살이 많이
빠져나갔다.
1. 바지락칼국수의 핵심
: 바지락 살
좀 지난 바지락을 사용한 모양이다.
바지락칼국수의 핵심은 통통한
바지락 살이다.
그런데 대치동 맛집으로 검색이 되고
평가도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
바지락칼국수 맛집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시간이 좀 지난 바지락을
사용하면 안 된다.
살이 통통한 바지락을 사용하여야
한다.
매장에서는 안 그럴거라 생각한다.
2. 바지락칼국수의 핵심
: 바지락 해감
바지락칼국수는 바지락을
사용하기 때문에 바지락 해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바지락 해감이 잘
안된 듯하다.
지끌지끌 모래가 씹힌다.
대치동 맛집, 바지락칼국수 맛집이
되려면 이러면 안된다.
바지락칼국수는 바지락 살을
먹는 재미가 쏠쏠한데 많이 아쉽다.
바지락칼국수로 소문난 대치동 맛집
소문난바지락칼국수에서
돈까스도 배달해 준다.
인터넷 상에서는
소문난바지락칼국수의 메뉴로
쉽게 찾지 못하겠던데
쇼핑몰에는 나오는가 보다.
소문난바지락칼국수의 돈까스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더 이상은 평가하지 않겠다.
소문난바지락칼국수에서
어떠한 지원 없는
내돈내산 배달 솔직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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