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해 휴가 때 회 뜨러 갔던
동해 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동해 묵호항 활어센터
저 멀리 동해시 수협이 보인다.
동해 묵호항 활어센터 옆으로
대게집들이 유혹하고 있지만
오늘의 목적은 활어회 구입이니
한눈팔지 않고 직진
동해 가볼만한곳으로 유명한
묵호항 활어센터에 도착하였지만
좀 늦게(오후 3시경?) 와서 그런가
거의 파장 분위기이다.
양쪽으로 활어회 매장이 있지만
손님은 가뭄에 콩 나듯 한다.
아마 피크타임은 고기가 들어오는
새벽부터 오전이 아닐까 생각한다.
혹시 동해 묵호항 활어센터에
오시려거든 좀 일찍 오전에
오시기를...
여하튼 오늘은 회를 먹어야 한다.
동해까지 와서 회도 못 먹고 간다면
조상님이 노하실 일
그나마 문 열어놓고 장사를 하고
있는 몇몇 집을 방문해 오늘은
어떤 회가 좋을지 물어도 보고
비교도 하면서 회 거리를 골랐다.
오늘 구입한 회 거리
광어
노래미
성대
<총 10만원>
그리고 추가로 멍게 20,000원어치
그런데 성대는 채널A 도시어부에서
참 값어치 없는 고기로 취급하던데
괜찮을까?
구입을 다 하고 나면 활어회센터
오른쪽에 있는 회 떠주는 곳으로
가라고 안내를 해준다.
그곳에는 회 떠주는 사람들이
여럿 있는데 회 뜨는 할머니
한 분의 번호를 지정해 주었다.
번호가 11번(?)이었던가?
회 뜨러 가는 길에
오징어도 추가로 구입하였다.
4마리 10,000원
회 떠주는 할머니
이곳이 회 떠주는 곳
여기에서 번호에 맞는 할머니께
회 거리를 드리면 별말씀 없이
조용히 회를 떠 주신다.
주변에 회 뜨는 사람들이 그래도
꽤 있다.
회 떠주는 지정 할머니께서는
그저 조용히 회 뜨는 일만 하신다.
얼마나 오래 하셨을까?
회 뜨는 손길에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진다.
광어, 노래미, 성대 그리고
오징어와 멍게까지 회 뜨는 비용은
7,000원(?)이었던가?
이 통은 뭐하는 통인가 해서
유심히 관찰해 보았더니
1차로 크게 뜬 회를 넣고 돌려
물기를 빼는 기구이다.
이런 기구가 있는 건 처음 본다.
묵호항 활어센터에서 떠 온 회들
광어, 노래미, 성대, 오징어, 멍게
펜션에 돌아와 오늘은 마음 편히
배 두드리면서 먹은 준비를 하고
상추에 싸서 한 입 먹는데 역시
산지에서 회 떠서 먹어서 그런지
고소하고 맛난다.
가족 모두 먹기 충분한 양으로
전체 13만원이면 가성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현지에서 먹는 회
역시 다르다.
동해 묵호항 활어센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