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을 분갈이한 후 나온 흙은
버리는 것이 원칙일 것이다.
병해충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필자에게는 돈 주고 산 흙
한번 쓰고 버린다는 것이 사실
용납이 잘 안 된다.
그래서 검색도 해 보고 알아보니
분갈이 한 흙을 필자처럼
재활용하려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식물을 구입해서 집으로
들여왔다가 그 화분에서 벌레가
기승을 부려 낭패를 봤던 경험을
몇 번 했더니 흙 속에는 병해충이
항상 있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다.
분갈이 흙 재활용하는 방법
그래서 분갈이 흙을 재활용할 때는
그냥 사용하면 안 되고 소독을 거친 후
재활용하는 것이 필수이다.
오늘은 분갈이 흙 재활용하는
방법 5가지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분갈이 흙 재활용의 문제점
분갈이 흙을 재활용할 때의 문제점은
① 각종 병해충이 남아있을 수 있고
② 식물의 흡수로 영양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
분갈이 흙을 소독해야 하는 이유
분갈이 흙 속에 남아있을 지도
모르는 각종 병원균과 해충의
알, 유충, 성충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분갈이 흙 재활용하는 방법 5가지
분갈이 흙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독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5가지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1. 약품을 이용하는 방법
약품으로는 과산화수소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2.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는 방법
터지지 않을 튼튼한 봉지에 흙을
담고 전자레인지에 5~10분 정도
돌려 소독한다.
이때 분갈이 흙의 양이 많으면
오래 돌리면 된다.
그 후 넓은 곳에서 펴서 하루정도
말린 후 사용하면 된다.
3. 끓는 물을 부어 소독하는 방법
끓는 물을 골고루 부어 소독한 후
하루정도 펴서 말린 후 사용한다.
→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4. 햇빛에 펴서 일광소독하는 방법
햇빛이 좋을 때 일광소독하면
되는데 햇빛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단점이 있다.
5. 후라이팬을 이용하는 방법
후라이팬에 넣고 흙을 볶듯이
소독한다.
분갈이 흙 소독하는 방법
5가지 중
오늘은 1. 과산화수소로
소독하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과산화수소로 소독하는 방법
먼저 분갈이를 하거나 식물이
죽은 화분들을 모은다.
행운목인데 거의 죽은 상태라
흙을 소독할까 고민 중이다.
분갈이 흙을 소독하기 위해
과산화수소 원액 100%와
분무기를 준비한다.
식물 분갈이 또는 식물 관련
작업을 할 때 필자는 아래처럼
플라스틱 통을 사용하고 있다.
플라스틱 통에 분갈이했던 또는
식물이 죽었던 화분의 흙을 모은다.
우선 전체적으로 흙을 정리한 다음
이물질이나 식물의 뿌리 등을
골라내 버린다.
그리고 과산화수소 100% 원액을
분무기에 넣고 골고루 도포한다.
한번 도포한 후 흙을 뒤섞은 후
또 도포를 한다.
이런 작업을 반복한 후 전체적으로
흙에 과산화수소가 골고루
도포되었다고 생각되면
플라스틱 상자 뚜껑을 덮어 놓는다.
플라스틱 상자 안 밀폐된 공간에
하루정도 두면 충분히 소독될 것이다.
다음날 뚜껑을 열고
과산화수소로 도포된 흙을 말린다.
겉의 흙이 다 마르면 안의 흙을
잘 섞은 후 또 말린다.
하루 종일 이런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모종삽으로
뒤섞어도 습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가 된다.
이제 별도의 봉지에 담아 두고
분갈이 등 필요할 때 꺼내 사용하면
된다.
올해 식물키우기를 위한 흙 준비
부자가 된 느낌이다.
분갈이 흙 재활용 시 영양분 추가방법
소독은 마쳤지만 빠져나간 분갈이 흙
영양분은 어떻게 보충을 해야 하나?
이때는 판매하는 유기질 비료,
다이소 알비료 그리고 계란껍질 등을
이용해 영양분을 보충해 주면 된다.
기회가 된다면 이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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