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맛이 있는 과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사과 역시 깎아 주어도
잘 먹지 않았었다.
그런데 무주로 귀농한 지인이
사과 농사를 짓고 있어 우연찮게
주문해 먹어본 첫 사과
사과 맛도 이럴 수가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왜 이 사과는 맛있을까?
사과의 맛은 무엇으로 결정될까?
물론 각자의 취향에 따라 사과 맛이
좋다 안좋다 평가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사과 맛의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겠지만
그래도 보편타당한 사과 맛의
평가 기준은 있으리라 생각해
정리해 보았다.
사과 맛 결정 기준 3가지
사과 맛 결정 기준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당도(단맛의 정도)
산도(신맛의 정도)
경도(아삭함의 정도)
어떤 사람은 산도가 높은 사과를
좋아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산도가 낮은 사과를 좋아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사과 맛 평가 취향도
결국 이 사과 맛 평가 기준 3가지를
기준점으로 두고 결정되는 것 아닌가
생각해 본다.
(순전히 필자의 의견)
위의 사과 맛 결정 기준 3가지를
근거로 필자 나름대로 무주반딧불
사과를 한번 평가해 보았다.
당도는 많이 높다.
최근에 사과를 먹는데 순간 사과가
이렇게 달 수도 있나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만큼 첫 입부터 달았다.
산도는 필자도 거의 못 느낀다.
앞에서도 언급을 하였지만
필자가 무주반딧불사과를 좋아하는
이유는 산도가 낮기 때문이다.
필자도 거부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약한 정도이다.
경도는 너무 강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다.
아삭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정도의
경도
달콤하고 풍부한 사과즙과
아삭함(경도)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면서 입안에서 상쾌함을
배가시킨다.
이제까지 사과 맛에 대해 정리한
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사람마다 각자의 기준이 있기 때문에
필자는 좋다고 하지만 어떤 사람은
싫다고 할 수도 있다.
그래도 사과 맛 결정 기준 3가지는
누구나 반 정도는 동의할 것 같다.
여하튼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사과 처음 먹은 이후로
끊임없이 계속해서 이 사과를
주문해 먹고 있다.
오늘도 사과를 깎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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