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올리브나무 잎이 노랗게 변하다가 하엽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다가 또 올리브나무를 보내는 것 아닌가? 걱정을 한다고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일단 이곳저곳 알아보고 검색도 해 보았다. 그런데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목차
1. 올리브 잎 노랗게 변하는 이유
2. 식물 분갈이 시기 체크 포인트 5가지
3. 올리브 분갈이 시기 체크
1) 올리브 잎 노랗게 변함
2) 자꾸 하엽진다
3) 화분 구멍으로 뿌리 나옴
4. 올리브나무 분갈이
1. 올리브 잎 노랗게 변하는 이유
올리브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는 화분에 뿌리가 꽉 차서 그렇다는 것이다.
큰 병이나 치명적인 이유인 줄 알고 걱정이 한가득이었는데 약간 허탈한 기분도 든다.
이제 올리브나무를 분갈이를 해주면 될 것 같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필자에게 온 지도 1년이 훌쩍 지난 것 같다.
2. 식물 분갈이 시기 체크포인트 5가지
일반적으로 식물을 분갈이해야 할 때는 보통 다음 5가지 경우라고 한다.
① 화분 구멍으로 뿌리가 나와 있을 때 - 화분 밑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② 영양분이 부족할 때 - 판단은 안되지만 정기적으로 영양 공급은 필요하다
③ 식물 잎이 노랗게 변할 때
④ 자꾸 하엽질 때
⑤ 배수가 안 좋을 때 - 흙을 바꾸어 배수를 좋게 해야 한다.
상기의 체크포인트를 가지고 올리브나무를 점검해 보았다.
3. 올리브 분갈이 시기 체크
1. 올리브 잎 노랗게 변함
특히 올리브나무 잎 중에서 아랫부분의 잎들 중심으로 노랗게 변하고 있다.
2. 자꾸 하엽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하엽지고 있다. 떨어지는 올리브 잎이 너무 아까워 하루빨리 이 현상을 멈추게 해야 한다.
3. 화분 구멍으로 뿌리가 나옴
이제까지는 몰랐는데 화분을 들어보니 화분 구멍으로 뿌리가 나와있다. 아~ 빨리 분갈이를 해달라고 사인을 보냈었구나.
배수는 큰 문제는 없는 것 같고 영양도 문제는 없는 것 같으나 이번 기회에 영양제도 줄 생각이다.
상기의 3가지 체크포인트에서 분갈이 시기임을 나타내주고 있기 때문에 우선 급하게 분갈이를 해주기로 하였다.
4. 올리브나무 분갈이
분갈이 화분은 현재의 화분보다 1.5~2배는 큰 화분으로 선택하였다.
분갈이 화분에 깔망을 깔고 배수층 확보를 위해 마사토와 난석을 1~2㎝ 정도 깔았다.
그리고 기다리던 순간!!
올리브나무 뿌리를 꺼내 보았다. 역시 뿌리로 꽉 차 있다.
(참고로 분갈이를 하기 전에는 물을 주지 말아야 하는데 하엽을 판단하기 전에 물을 주고 말았다.)
이러니 올리브나무에 일이 생기지. 그간 관리한다고 했으나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이 좀 후회스럽다.
뿌리가 너무 견고하게 흙을 감싸고 있어서 일단 뿌리를 풀면서 흙도 털어주기로 하였다.
뿌리를 풀고 흙을 털 때는 아래부터 조물조물 주무르면 좀 더 쉽게 풀 수가 있다.
뿌리와 흙을 적당히 털어낸 상태에서 분갈이 흙은 필자가 만든 재활용 흙을 사용하였다.
재활용 흙은 상토와 마사토를 7 : 3의 비율로 섞어 사용했던 흙들은 모아 과산화수소수로 소독을 하고 비료를 추가해서 만든 흙이다. 물론 마사토와 난석을 추가해서 배수성을 높였다.
그리고 분갈이 화분에 흙을 1/3쯤 담고 그 위에 올리브나무를 올려 높이를 맞춘 다음 빈 곳에 흙을 채우면서 전후좌우를 톡톡톡 치면서 빈 곳에 흙이 채워지게 하였다.
올리브나무의 높이는 올리브나무의 지제부(땅 속 뿌리와 땅 위 줄기가 연결되는 부분)가 흙 표면에 오도록 맞추는 것이 좋다. 1~2일 그늘진 곳에 두면서 분갈이 상황에 적응하도록 한 후 물주기를 하였다. 그 후 햇빛 속으로 내놓았다.
마무리
올리브 잎이 더 이상 노랗게 변하지는 않고 있으며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는지 어떠한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다.
올리브는 햇빛을 좋아하고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물주기에 주의해야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