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이래도 되나 싶다.
이렇게 초콜릿으로 범벅이 된
케이크를 하루가 멀다 하고
먹고 있으니 심히 걱정이 된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이런저런 빵들이
맛있다고 엄마 아빠를 위해
배달로 또는 사들고 들어온다.
성의를 뿌리칠 수는 없어 먹고는
있지만 점점 더 확찐자가 되고 있다.
오늘도 외출하고 들어오는 길에
둘째가
코코브루니 cocobruni
벨기에 쇼콜라 케이크
를 사 왔다.
이름도 생소해 한번 알아보았다.
코코브루니 cocobruni는
한국 야쿠르트의 신사업이다.
쇼콜라(chocolat)는 초콜릿을
말하는데
그런데 왜 벨기에 초콜릿, 쇼콜라지?
유럽에서는 스위스와 벨기에가
초콜릿으로 유명하단다.
왜냐하면 초콜릿의 원료로
카카오버터, 설탕, 우유가 필요한데
옛날 벨기에 식민지로 아프리카
벨기에령 콩고가 있었다는 것이다.
벨기에령 콩고에서는 카카오나무를
대량 재배하고 있었고 원주민을
이주시켜 강제노동으로 더 많은
카카오를 재배하게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벨기에에서 초콜릿 산업이
발달하게 된 것이다.
조금은 아픈 역사가 숨어 있다.
스위스 초콜릿 역시 알프스 산록에서
풀 뜯는 젖소들을 통해
우유 생산국으로 유명해지면서
초콜릿과 연계가 되었다고 한다.
카카오버터에 우유를 섞어 달콤하고
부드럽게 만든 밀크 초콜릿이
스위스에서 처음 개발된 것도
우연이 아니었다고 한다.
Belgian Chocolate Cake
벨기에 쇼콜라 케이크
내용물은 아직 안 보았지만
초콜릿으로 듬뿍 쌓여 있겠다 싶다.
엄청 달고...
사실 좀 부담스럽다.
그래도 맛있게 먹어야 한다.
둘째의 성의를 봐서도 그렇고
한번 맛없어하면 다음에는
안 사 오기 때문이다.
내용량 90g에 387kcal
원재료 구성 :
초콜릿 26.55%
코코아매스 42.9%
코코아버터 15.1%
기타
자 이제 꺼내서 시식해 볼까?
엄청 달 것 같은데 이런 때에는
커피랑 같이 먹으면 환상이지
그래서 커피도 한잔 준비해 두고
요렇게 꺼내면
삼각형의 코코브루니 cocobruni
벨기에 쇼콜라 케이크가
나온다.
아무리 단 것을 좋아한다 해도
몇 개씩을 먹을 수는 없겠다.
너무 달다.
그래도 맛이 있고 먹을 만하지만
요즘처럼 거의 집콕, 방콕하는
생활에서 코코브루니
벨기에 쇼콜라 케이크는 너무 달다.
외부 활동이 많은 시기면 또 모르겠다.
요즘은 음식 조절을 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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