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구입한
미니장미 3종 세트에 대해서는
미니장미 키우기 ①에서
이미 포스팅했었다.
생전에 어머님이 워낙 좋아하셔서
어머님 생각이 많이 나는
장미 키우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렸었는데 드디어 장미를
키우게 되었다.
비록 미니장미이지만
그런데 미니장미 3종 세트 중
왼쪽 비닐포트 2개에 들어 있는
미니장미 잎이 자꾸 타들어간다
소위 갈변인가 보다.
이번 비닐포트에 들어 있는
미니장미 3종 세트에 대해서는
구입 전부터 분갈이를 해 줄
생각으로 토분화분을 주문했었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고 있다.
빨리 미니장미 분갈이를 해 주어야
하는데, 해주고 싶은데 하루 이틀
지나면서 잎만 자꾸 타들어가고
있다.
아무리 비닐포트라고 해도
며칠 정도는 미니장미가 견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식물키우기
초보자의 기대감에 미니장미만
힘들어하고 있는 것 같다.
드디어 토분화분이 도착했고
더 이상 잎이 타들어가는 갈변을
방치할 수 없어 먼저 왼쪽 비닐포트
2개부터 분갈이를 하기로 하였다.
왼쪽 비닐포트 2개
분갈이를 위해 비닐포트 속
미니장미를 꺼냈더니 역시
예상대로 진흙 덩어리이다.
미니장미의 잎이 타들어가는
이유가 과습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식물키우기 왕초보의 예상(?)이
맞았는가 보다.
여하튼
흙이 거의 진흙 수준이라 통풍도
잘 안되고 물빠짐도 안 좋았을 것
같다.
여기에서 보아도 잎 끝이
타들어가고 있다.
또 다른 비닐포트의 미니장미
잎끝도 타들어가고 있다.
흙도 이전 비닐포트에 있던
흙과 유사하다.
그런데 왜 식물에는 별로 안 좋을 것
같은 진흙 같은 흙을 넣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니
포장/배송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판매를 위해 비닐포트에 미니장미를
담을 때 일반적인 상토나 배양토를
사용했다면 아마 배송/이동하는
과정에서 전부 쏟아져 낭패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는 식물키우기 왕초보의
단순한 생각?
여하튼 잎끝이 타들어가고 있는,
갈변 중인 미니장미 분갈이가
시작되었다.
먼저 방금 도착한 토분화분 바닥에
그물망을 깐 다음
바닥에는 배수와 통풍에 위해
마사토를 1~2cm 정도로 깔았다.
다음에는 분갈이용 흙을 준비하는데
마사토와 상토를 3:7 정도로 섞어
준비했다.
필자는 마사토와 상토를 섞을 때
비닐봉지에 비율대로 넣고
흔들어서 섞는다.
골고루 잘 섞이는 것도 같고
편리하기도 한다.
이렇게 분갈이용 흙을 준비한 후
토분화분에 적당히 넣고
미니장미를 키높이에 맞게
세운 다음
나머지 분갈이용 흙을 사이사이에
채워 넣는다.
손으로 꾹꾹 누르지 않고 화분 옆을
툭툭 두드리면서 흙의 높이도
맞추고 밀도도 맞추었다.
자 이렇게 잎이 타들어가던(갈변)
미니장미 분갈이는 마무리되었다.
두 번째 갈변 중인
미니장미 분갈이도 마무리한 후
기념사진 한 장
찰칵
무리 없이 잘 살지 또 몸살을 앓을지
살짝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나의 새로운
반려식물 미니장미와 도란도란
얘기해 본다.
앞으로 잘해보자고
그리고 본격적인
미니장미 키우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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