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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키우기

식물기르기 왕초보 화분갈이

by 친절한 봉수네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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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짝

취미가 생기는 식물기르기

 

오랫동안 회사를 운영하면서

그간 선물 받았던 그 많은 난들을

다 죽이고 달랑 하나만 살아있는데

요즘 부쩍 이 난에 눈이 간다.

 

뜻이 있는 곳이 길이 있나 보다.

 버려진 화분을 하나 얻었다.

 

옆집 사무실에 선물로 들어온 모양인데

관리를 안 해 거의 용도 폐기된 화분을

하나 얻은 것이다.

 

아니 주웠다고 하는 게 맞는 말 같다.

 

여하튼 아래 사진이 얻어왔을 때의

상태이다.

 

누가 봐도 버린 것 같은 상태이지만 

식물기르기 초보인 필자가 어떻게든

한번 살려보겠다고 끙끙 대며

가져온 것이다.

식물기르기 초보가 그나마 희망을 가진

이유는 녹색을 띤 잎을 하나 또는

희미하게나마 아직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름 모르는 식물 3가지가 있다.

필자한테는 3가지만 보인다.

화분갈이 하면 살아날 수 있을까?

 

식물기르기 초보가 무엇을 알겠냐만은 

그래도 정성을 들이면 그 정성 알아봐

주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에서

화분갈이를 시작하였다.

(사무실 내에서 혼자 하였다)

먼저 식물(?) 3가지를 분리한 다음 

하나씩 옮겨심기로 하였다.


먼저 다이소에서 구입한 원예용 상토를

역시 다이소에서 구입한 화분에 적당히

붇고 옮겨 심을 준비를 하였다.

 

처음 해보는 화분갈이지만

뭐가 그리 어려울까?

그리고 얻어온 화분에서 이름 모를 식물 1

나무(?) 형태의 식물을 분리해 냈다.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무 형태,

이 형태로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아니 살아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성껏 준비된 화분에 옮겨 심고

다이소 원예용 상토로 덮어주었다.

잎 형태는 있지만 전부 말라붙어

바스락 소리가 날 정도이다.

떨어지지만 않았을 뿐

 

아마 물을 주지 않아 물이

저 잎까지 가지 못했으리라.

다음은 그나마 녹색 잎을 상대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식물 2를 분리해 내서

역시 같은 다이소 원예용 상토를 깔고

옮겨 심었다.

 

그간 물을 제대로 안 주어서 거의 말라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사는데

지장은 없을 듯하다.

 

목마른 아이에게 물을 듬뿍 주었다.

다음은 잎도 다 떨어지고 겨우

뿌리와 줄기 조금만 남아 있는 식물 3 

 

잎은 큰 잎으로 달랑 1개만 겨우 붙어

있었지만 옮기는 과정에서 그냥 떨어져

버렸다. (첫 번째 사진에는 있음)

 

역시 다이소 원예용 상토를

이용해 이렇게 세 번째 식물도

화분갈이를 마무리하였다.

 

화분이 너무 작은가?

봄이 되고 새싹이 나오면 다시

화분갈이를 해야 할 듯하다.

 

사실 지금 사무실에 여분의 화분이

없다.

거의 버려져 있는 이름도 모르는

식물들을 화분갈이를 하였는데

과연 제대로 살아날까?

 

자그마한 불씨라도 저 어디

뿌리에서, 줄기에서 가지고 있다면 

시간과 함께 다시 태어나지 않을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나머지는 저 식물들의 몫이려니 

 

식물기르기의 초보

가만히 생각해 본다.

봄이 되면 무럭무럭 자라겠지.

생명력은 대단한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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