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 한켠에
이름 붙이기도 민망한 쪼끄만
나만의 베란다정원이 있다.
비대면 재택근무를 많이 하면서
알게 모르게 나만의 소일거리가
되고 있다.
지나치게 쪼끄만 나만의
베란다정원
그러다 보니 가끔 가는 곳이 있다.
동네 다이소 식물키우기(원예) 코너
굳이 다이소를 가는 이유는
집 근처에서 식물키우기에 필요한
제품, 도구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동네 다이소에 가보면
식물키우기(원예) 코너가
3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1면은 흙 관련 제품들과 거름,
비료 그리고 씨앗 등이 있고
2면은 장갑과 가위, 모종삽 등
도구들이 있다.
그리고 3면은 다양한 화분들이
진열되어 있다.
그냥 가볍고 편하게 이용할 만한
화분들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눈에 띄는 멋진 화분들도 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다이소 제품의 가격대는
500원~5,000원 사이로 부담 없이
소일거리로도 다닐 만하다.
단, 식물키우기(원예) 코너의
구성이나 형태는 다이소 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오늘은 필자도 많이 궁금한
흙을 중심으로 정리를 해 보겠다.
식물키우기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면서 흙에 대해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참에 정리를
해 보자는 것이다.
단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먼저 정리를 하겠다.
오늘은 식물키우기 흙 관련
제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평소에는 비어 있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마사토(중립)
마사토는 주로 화강암의
풍화작용으로 잘게 부서진
굵은 모래를 말한다.
마사토는 물을 흡수하는
것보다는 배수를 위해 사용된다.
단 실제로 사용할 때는 세척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래 포장지에 있는 설명에서도
물 빠짐 용도로 화분의 위나
중간에 섞어서 사용하라고
되어 있다.
특히 마사토 소립은 입자가 가볍고
물 배수가 좋아서 분갈이용
용토, 퇴비, 비료와 함께
사용하라고 되어 있다.
마사토(소립)
다이소에서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마사토 소립 형태>
배양토
인공으로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든
흙으로 일반적인 흙에 퇴비나
곡식 껍질, 모래 등을 섞어
병충해에 강하도록 처리를 한
흙을 말한다.
<배양토의 성분>
배양토의 성분은
코코피트(72%),
피트모스(8%),
펄라이트(9%),
질석(6%),
제오라이트(4%),
기타(1%)
용어들이 많이 생소하다.
식물키우기 초보인 필자가
이를 세세하게 알 필요는 아직
없는 것 같아 여기서는 생략
상토
가볍고 부드러우며 영양이 풍부한
흙으로 씨앗 파종에 좋다.
배양토와 비교해서 성분은 비슷하나
배합비율이 좀 다른 듯하다.
코코피트(68%)
펄라이트(7%)
질석(6%)
피트모스(4.73%)
제오라이트(4%)
비료(0.201%)
습윤제(0.064%)
상토를 이용해 분갈이 흙을
만들 때는 상토에
배수재(펄라이트나 마사토)를
섞어 만들면 되나 필요에 따라
한 달쯤 지난 후 알비료를
소량 뿌려 주는 것이 좋다.
※ 배수재 : 분갈이 시에 배수재를
섞어주는 이유는 물도 잘 빠지고
잘 마르기 때문에 식물이 숨을
쉴 수 있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설명한 상토나 배양토에
배수재(펄라이트나 마사토)를
섞어 사용하면 된다.
흙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았는데도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다.
사실 전에 화분을 하나 분갈이를
했었다.
그냥 배양토만 넣고 심었었는데
이상하게 잘 자라지 않아
고민 중이었다.
그런데 흙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조금 알게 되었고
이제 그 답을 찾은 것 같다.
물도 잘 빠지지 않았고
숨도 쉬기 어려웠을 것 같다.
하루빨리 분갈이를 해 주어야겠다.
조금씩 베란다정원을 넓힐 생각이다.
아직 초보이지만 식물키우기는
서두른다고 되는 일이 아니니
천천히 시간을 두고 배우면서
만들어 갈 생각이다.
앞으로 베란다정원의 변화 모습을
꾸준히 포스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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