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키우기 왕초보에게는
식물키우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큰애가 아빠 선물로 로즈마리를
사 와서 베란다정원에서
잘 키우고 있었다.
특유의 향이 좋아 다양한
요리에서도 사용되는 로즈마리
베란다정원에 올 때마다 향을 맡곤
했었는데
너무 관심을 많이 두었었나?
베란다정원에서 키운 지 얼마 되지
않아 자꾸 처지고 마르기
시작한다.
혹시 물주기가 소홀해서 그런가?
그래서 또 물을 주고
식물키우기 왕초보인 필자
정말 몰랐었다.
이 모든 원인이 과습 때문인지
필자는 정말 몰랐었다.
베란다정원에 있는 로즈마리
그런데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물 부족하면
사진처럼 축 처지고 과습이면
마르고 갈변한다고 하던데
뭐가 뭔지 모르게 변해갔다.
물을 적게 준 것 같지는 않은데?
혹시 과습 때문일 수 있다는
생각에 좀 찔리는 것도 있고 해서
진짜 과습 때문인지,
과습 때문이라면 과습도 해결하고
겸사겸사해서
분갈이를 하기로 하였다.
말라 가는 모습이 보기에
참 처참하다.
로즈마리 분갈이 준비물
토분화분
로즈마리 사 올 때 있던 화분은
멋은 있으나 과습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 같아
별도로 토분화분 준비
상토
분갈이를 위한 기본 흙
마사토
물빠짐에 좋고 통풍에 좋은
세척마사토 준비
그물망
토분화분 바닥에 깔 그물망
자 이제 로즈마리 분갈이를 위한
준비가 끝났으니 시작해 볼까?
필자가 쓰는 방법대로
비닐봉지에 상토와 세척마사토를
7 : 3의 비율로 넣고 마구 흔들면
잘 섞인다.
물론 7 : 3 비율은 눈대중으로
확인
분갈이 흙 준비 끝
이제 로즈마리를 화분에서 꺼냈다.
아 그런데 역시 많이 축축하다.
뿌리에 붙어있는 흙이 많이
축축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화분 안에 있는 흙 전체가 축축하다.
필자의 잘못으로 물주기를
반복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마르기도 전에 겉모습만 보고
과습이 무서운지도 모르고
로즈마리 물주기를 반복한 것 같다.
여하튼 바닥에 그물망을 깔고
그 위에 세척마사토를 1cm 정도
깔았다.
그리고 로즈마리를 중앙에 잘 맞춘
상태에서 분갈이 흙을 채워서
로즈마리 분갈이 완성
이제 과습은 잡히겠지 하는
기대감에 베란다정원에
잘 모셔두고 지켜보았는데
살아날 기미를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얼마 후
이렇게 로즈마리는 갔다.
로즈마리가 죽은 이유가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필자가 알기로는 과습때문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순간 생각난 실수 두 가지
1. 로즈마리 분갈이를 할 때 축축한
뿌리를 충분히 말린 후 분갈이를
했어야 했는데 축축한 뿌리는
그대로 두고 겉흙만 갈이 한 것이
아닌지
2. 분갈이를 하고 나서 분갈이를
했다고 물을 또 주었다.
식물키우기 초보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라고 하는데
식물 물주기 정말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로즈마리를 과습으로 죽이고
나서 식물 물주기에 대해
많이 주의를 하고 있다.
다이소에 가서 보니 로즈마리
씨앗을 팔고 있다.
하나 사 와서 제대로
키워봐야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