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공영홈쇼핑을 통해
우리 농산물을 주문하는데
오늘은 눈을 확 사로잡는
강원도 찰옥수수를 주문하였다.
필자의 집에는 옥수수 귀신이
몇 명 있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
10개는 기본
공영홈쇼핑을 보면서 바로
휴대폰으로 주문
강원도 양구 햇 미흑찰옥수수
양구 햇 미흑찰옥수수
(44개 - 16cm 이상)
36,900원
공영홈쇼핑에서 볼 때 까맣고
탱글탱글한 알이 꽉 차서 쫀득쫀득
찰지고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강원도 양구 햇 미흑찰옥수수
언박싱을 하고 껍질을 벗겨보니
역시 강원도 흑찰옥수수 그대로다.
자 이제 삶아볼까?
강원도 미흑찰옥수수 맛있게 삶는 법
① 먼저 옥수수 껍질을 벗긴다.
속까지 완전히 벗기지 말고
한 껍질 정도는 남기고 벗긴다.
이때 벗긴 껍질은 버리지 말고
옥수수 삶을 때 같이 삶는다.
강원도 양구 햇 미흑찰옥수수 껍질을
벗긴 모습
큰 들통에 옥수수 껍질, 수염,
꽁지 등을 넣은 모습
② 한 겹 남긴 옥수수도 들통에
같이 넣고 삶는다.
③ 이때 선호하는 맛에 따라 소금이나
설탕(사카린) 등을 넣는다.
넣는 양은 원하는 맛의 강도에 따라
넣으면 된다.
필자는 소금 한 숟가락을 넣었다.
그러면 약간 짭조름하고(소금)
단착지근한(옥수수 껍질, 수염)
옥수수 맛을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옥수수 20개를 넣은 모습
두 번째 옥수수 24개를 넣은 모습
④ 옥수수 삶는 시간은 20분 정도
처음에는 강불로 시작해 중불로
20분 정도 삶다가 불을 끄고 그대로
10분 정도 물속에 넣어둔다.
강불에 오래 삶거나 물 속에
오래 두면 옥수수 알맹이가 터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옥수수 삶는 시간은 들통 속
물과 옥수수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필자는 강불, 중불에 20분
불 끄고 10분 정도 물속에 두었다.
맛있게 잘 삶아진 모습
⑤ 다 삶은 후에는 옥수수를 꺼내
물기도 말리면서 열기도 식힌다.
옥수수의 마지막 한 껍질을 벗기니
보석을 박아놓은 듯하다.
올해 본 옥수수 중 비주얼 최고다.
사람들이 옥수수하면 강원도라고
얘기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오늘 먹을 옥수수를 남겨두고
나머지 대부분의 옥수수는
냉동고에 넣어 두었다.
그리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서
에어플라이어기를 이용해 조리해
먹는다.
가끔 생각날 때마다 먹다 보면
꽤 오랜 시간 먹을 수 있다.
단 우리 집 옥수수 귀신들은
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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